“IT 교육으로 라오스 청소년들이 더 넓은 세계를 향한 비전과 꿈을 갖게 해주고 싶다.
라오스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인도차이나 반도의 국가 중 가장 작고 유일한 내륙국으로서 경제성장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나라입니다.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봉쇄령으로 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교육도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청소년들은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베트남전 불발탄으로 인한 최대 피해국,
2014년 “꽃보다청춘” TV 시리즈,
2018년 댐 붕괴사고 뉴스 등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나라,
한국의 IT 교육을 통한 발전 부러워해
라오스 루앙프라방주에 위치한 수안루앙 소수민족 기숙학교(우리나라의 중·고등학교가 같이 있는 형태)에는 몽족, 카무족, 르족 등의 북부지역 소수민족 중에서도 고아, 편부모가정 등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지역 교육당국에 의해 선별되어 보내집니다.
교장 선생님은 우리 단체 라오스 현지 담당자에게 교육 여건이 많이 어렵다고 하시면서 연필, 공책 등의 학용품도 교복 등의 의복도 부족하다며 특히, 작년에는 한파까지 와서 아이들이 힘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전교생이 760 여 명 되지만 축구공, 농구공과 같은 체육수업에 필요한 교구도 부족하고 IT 수업에 사용할 컴퓨터가 2 대 밖에 없어서 아이들이 거의 컴퓨터를 만져보지도 못하고 수업이 끝나는 상태였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IT 교육을 제대로 시키고 싶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계속 정보를 얻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서 더 넓은 세계를 알고 바라보게 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누릴 수 있는 미래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교장 선생님의 꿈, 라오스 청소년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작은 물결이 일었습니다.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봉사단은 2020년 1월 라오스에 가서 1차로 교실 환경개선 사업과 컴퓨터, 책걸상, 프린터, 프로젝터 및 인터넷 설치 등의 IT 수업 인프라 지원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악화된 코로나 19 상황 때문에 올해는 예정된 방문을 취소해야 했지만 현지 담당자를 통해 교장 선생님과 지속적인 협의를 하면서 학교 부지 안에 청소년 교육센터를 지어 IT 전문 교육을 강화하고 향후 청소년들의 진로선택에 유용한 다양한 특활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한국 와이즈멘은 학교 및 지역 교육당국과 협정을 체결하고 청소년 교육센터를 건립 한 후 교사, 지역기반 교육전문 NGO 활동가와 함께 학생 및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IT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760 명의 학생들이 IT 수업을 제대로 받으려면 인터넷이 설치된 전문 교실과 컴퓨터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한국의 IT 기반 역량을 부러워하며 라오스 청소년 교육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교장 선생님을 응원해 주세요.